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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특급 MF’와 접촉…가장 적극적, 영입전 선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중원 보강을 바라는 맨체스터 시티가 브루누 기마랑이스(26·뉴캐슬) 측과 접촉했다. 기마랑이스는 이번 여름이 되면 1억 파운드(약 1,713억 원) 상당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성되는데, 기마랑이스가 이적을 원할 경우 이 가격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아스널 역시 기마랑이스 측에게 접근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뉴캐슬은 기마랑이스를 잃고 싶지 않다. 다만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타 팀이 1억 파운드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기마랑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구단으로 가고 싶다면 8,0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를 넘는 제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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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일찍이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는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맨시티와 아스널이 중원 보강을 위해 기마랑이스를 영입 후보로 선정했다. 기마랑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뉴캐슬 중원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지탱했다.

호셉 과르디올라(53)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42·이상 스페인) 감독은 더욱 탄탄한 중원을 형성하기 위해 기마랑이스를 두고 경합 중이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기마랑이스의 측근과 만나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파리 생제르맹도 지난겨울 기마랑이스에게 뚜렷한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베르나르두 실바(29·맨체스터 시티)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은 기마랑이스는 현재 뉴캐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제이콥스 기자는 “강조할 부분은 기마랑이스가 뉴캐슬에서 행복하다는 점이다. 다만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라며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이다. 아스널은 이적료가 하락할 경우에만 영입전에 참전할 것이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의도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기마랑이스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올랭피크 리옹 등을 거쳐 2022년 1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적응기가 필요 없는 활약을 펼친 기마랑이스는 왕성한 활동량, 창의적인 패스 등을 통해 뉴캐슬의 반등을 이끌었다. 기마랑이스의 활약을 토대로 지난 시즌 뉴캐슬은 21년 만에 UCL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에도 기마랑이스의 활약은 변치 않았다. 그는 공식전 49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그뿐만 아니라 UCL 무대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면서 큰 경기 검증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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