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l Musiala FC Bayern 12012024Getty

맨체스터 시티 ‘대형 스타’ 영입 확신…영입전서 우위, EPL 이적 선호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독일 최고의 스타인 자말 무시알라(21·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무시알라를 원하는 대형 구단 중 하나이며, 현재 영입전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알라가 재계약에 대해 확고한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타 구단들은 이번 여름 혹은 내년 여름에 그가 이적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지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무시알라 영입을 고려하는 주요 구단 중 하나이며, 라이벌들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다. 무시알라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한데, 지금까지 그는 계약 연장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타 구단들 사이에서 이번 여름 혹은 내년 여름에 무시알라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의 맨시티는 이번 여름 젊은 2선 자원을 새롭게 추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맨시티는 에이스인 케빈 데 브라위너(32)가 어느덧 30대 중반에 가까워져 그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시급하다. 이들은 현재 루카스 파케타(26·웨스트 햄),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젊은 공격 자원들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

여기에 무시알라의 이름이 추가됐다. 지난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로 거듭난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뚜렷한 활약상을 남기며 찬사를 받았다. 해리 케인(30)과 함께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해내며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시즌 무시알라는 공식전 34경기에서 12골 7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2년 안으로 좁혀지는 무시알라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무시알라는 측은 재계약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의 강호들이 일제히 선수에게 구애를 보냈다.

특히 맨시티가 거센 관심을 보였다. 다만 막대한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맨시티라도 무시알라의 무지막지한 몸값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무시알라의 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614억 원)에 달한다. 이는 맨시티가 2021년 잭 그릴리쉬(28)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인 1억 1,750만 유로(약 1,724억 원)에 근접한 수치다.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무시알라 영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당한 출혈이 필요하다고 봤다. 동시에 무시알라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한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무시알라 영입을 위해서는 또 다른 유명 선수의 매각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무시알라는 런던에서 자랐기에 다음 목적지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독일 국가대표인 무시알라는 사우스햄튼,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갖춘 무시알라는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 상대의 강한 압박도 능수능란하게 빠져나가는 데 능하다.

주전 자리를 확보한 2022-23시즌부터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 무시알라는 공식전 47경기에서 16골 13도움을 쌓으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시알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는데, 이 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분데스리가 왕좌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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