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렝키 더 용 영입은 아직도 까마득하다.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이적 사가에 SNS를 통해 답답함을 내비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네빌은 FC 바르셀로나가 맨유의 타깃인 더 용의 매각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아냥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공식적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더 용의 영입을 노려왔고 7월 중순에는 마침내 바르셀로나와 7,150만 파운드(약 1,127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더 용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호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영입에 어려움이 가득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임금 체불 문제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용이 첼시 이적을 더 선호한다, 또는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다 등의 보도가 계속해서 쏟아지며 더 용의 이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알려진 보도에 의하면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의 불규칙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맨유로 이적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첼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더 용의 이러한 입장과는 관계없이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매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방출을 거부할 경우 미국 투어에 참가시키기 않겠다는 보도도 전해졌으나 보도와는 달리 더 용은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미국에서까지 더 용과 면담을 갖고 팀을 떠나는 것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더 용 이적 사가에 맨유 레전드인 네빌은 점점 지쳐가는 듯하다.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의 트위터에 비아냥대는 답글을 달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스카이 스포츠’는 “더 용은 맨유에 합류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는 맨체스터 도시를 싫어하고 구단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믿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네빌은 “근데 그거랑 별개로 더 용은 맨유 오고 싶어 할걸”이라며 현 상황을 비꼬았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펜데믹 기간 동안 미뤄온 2,400만 파운드(약 378억 원)를 받고 구단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 돈을 지불할 용의가 없으며 그를 잔류시킬 생각은 더더욱 없다. 맨유는 더 용을 영입하되 바르셀로나가 부담해야 할 돈까지 떠안을 생각은 없다. 더 용 이적 사가가 마무리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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