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에릭 텐 하흐 축구를 빠른 시간 안에 이식하려면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럽 대회는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의 현재 상황이 텐 하흐 감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도를 했다. 현재 맨유는 6위에 머물러있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과는 승점 6점 차.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만 남겨 놓은 맨유로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새 감독 텐 하흐에겐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과거 아스널 수비수이자 현재 BT스포츠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나이젤 윈터번의 인터뷰를 인용해 "(유럽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 부상 선수도 적을 것이고, 로테이션을 가동할 일도 적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일주일 동안 자신의 시스템을 준비하고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4위가 힘들다면 굳이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순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많은 대회를 병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실제 현재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16/17 시즌 첼시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첼시는 이전 시즌을 10위로 끝마쳐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았다. 콘테 감독으로선 리그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냈다.
토트넘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12월 컨퍼런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리그에 집중해 현재 팀이 4위 싸움이 가능하도록 탈바꿈 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