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도 골치 아프게 생겼다. 코치진이 바뀔 가능성이 큰 가운데 또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하기 불과 몇 주 전에 코치진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새로운 감독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단을 데려올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맨유는 수백만 파운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을 해임을 발표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중도에 지휘봉을 잡은 후 팀을 이끌어왔지만 최근 성적 부진이 길어지면서 끝내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게 됐다.
당분간 맨유는 임시방편으로 마이클 캐릭(40·잉글랜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해 팀을 이끌어 가기로 정했다. 맨유는 "캐릭 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며, 잔여 시즌 동안 새 감독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곧바로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여러 후보를 올려놓고 접촉도 시도하는 중이다. 현재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부터 브렌던 로저스(48·북아일랜드), 에릭 텐하흐(51·네덜란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루이스 엔리케(51·스페인), 홀렌 로페테기(55·스페인) 감독 등이 연결되고 있다.
문제는 지단 감독을 제외하면 모두 지휘봉을 잡고 있어 선임 과정에서 위약금을 주고 데려와야 한다. 여기에 더해 코치진들의 변화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위약금은 배로 더 들어간다. 대부분 감독은 자신만의 사단을 꾸리고 다니기 때문에 감독 교체 시 코치 교체도 당연한 절차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현재 캐릭, 마이클 펠란(59·잉글랜드), 키에란 맥케나(35·잉글랜드), 리처드 하티스(54·잉글랜드) 등 맨유 코치진들은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들 모두 최근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매체는 "맨유는 재계약을 논의할 때 합의된 거래를 어길 가능성이 없다. 원칙을 지키기를 원한다"면서 "만약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코치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커서 상당한 재정적 골칫거리에 직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