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맨유 부임 확정’ 텐 하흐, 우승 몇 번이나 했을까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이 유력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까.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텐 하흐 감독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 중 한 명이다. 아약스에서 일궈낸 성과가 빛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았고, 맨유와의 협상이 길어지자 RB 라이프치히가 중간에 하이재킹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러브콜이 쏟아지는 텐 하흐 감독은 도대체 얼마나 뛰어난 감독일까. 영국 매체 ‘90min’은 텐 하흐 감독이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지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2군 팀을 맡았을 때 26승 4무 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뮌헨의 2군 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후 네덜란드 무대로 돌아왔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FC 위트레흐트에서 역시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아약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7-18시즌 도중 아약스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선전했으나 PSV 아인트호벤에 밀려 아쉽게 리그 2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듬해, KNVB 베이커컵에서 우승하며 본인의 감독 커리어 2번째 트로피를 들더니, 리그에서도 우승하며 3번째 트로피도 함께 경험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우승팀과 KNVB 베이커컵 우승팀이 맞붙는 요한 크루이프 실드에서 승리하며 4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 및 성적 무효 처리 등으로 인해 우승으로는 인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두 번째 더블을 달성하며 다시 우승 커리어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크다.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는 리그에서는 1위에 올라 있으며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긴 가운데, 2위 PSV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KNVB 베이커컵은 무난히 결승에 올랐고, PSV와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두 대회 모두 우승한다면 통산 8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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