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좌절Getty

맨유 '무관' 확정…英 매체 "호날두, 클럽 커리어 12년 만에 NO 트로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영국 현지에서도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관을 확정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클럽 커리어 통틀어 2005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 단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을 집중 조명했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맨유는 사실상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14승 8무 7패·승점 50)에 올라있으나 9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20점이나 나기 때문에 우승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컵대회도 모두 탈락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데에 이어 지난달 초에는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굴욕을 겪었다.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였던 챔피언스리그마저 오늘로써 여정을 마치게 됐다.

자연스레 시선은 호날두에게 향한다. 사실 맨유는 그동안 계속 침체기에 빠졌고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무관도 당연하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호날두는 아니다. 그동안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며 매 시즌 우승 트로피 하나씩은 들어 올렸던 그였다.

그러나 12년 만에 맨유로 화려하게 복귀한 호날두는 무관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는 호날두의 클럽 커리어 역사상 2009-10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우승 트로피 없이 5년을 보내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은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있고, FA컵과 EFL컵은 이미 탈락했다"면서 "호날두는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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