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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분위기 박살! 0-2로 지는데 벤치서 ‘깔깔’ 잇몸 만개…눈치 없는 성골 유스, 팬들 뿔났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패한 가운데, 팔 포든(25)이 질타받고 있다. 그는 팀이 밀리는 와중에 벤치에서 웃음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의아함을 자아냈다.

영국 매체 ‘ESPN’ UK 에디션은 23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반전 토트넘에 2-0으로 끌려가는 맨시티 벤치 상황”이라면서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과 포든의 표정을 주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좌절했지만, 포든은 잇몸까지 드러내며 싱글벙글 웃었다. 뒤에 있는 제레미 도쿠(23)와 에데르송 모라에스(32)가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는 것과 대조됐다. 팀이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음에도 포든이 무슨 이유에서 미소를 보인 건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왜 웃고 있는 거야?”, “포든이 벤치에서 행복해 보인다”,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런 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포든의 맨시티 커리어는 끝났다. 본인도 알고 있다”라며 “팀이 0-2로 지는데 웃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스카르 보브(22)보다 자신을 기용해야 했다는 말처럼 말이다”라고 추측했다.

이날 포든은 프리시즌때 입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후반 30분 보브와 교체되어 잔디를 밟았다. 교체 투입 후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미키 판 더 펜(24)의 호수비로 득점이 무산됐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포든은 결국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포든은 맨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7년 1군 팀으로 승격했다. 데뷔 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목을 받은 그는 맨시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측면에서 창의적인 움직임과 개인 기량을 활용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드러냈다. 2023-24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27골과 12도움을 쌓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이 찾아왔고, 공격 포인트가 절반 넘게 줄었다. 포든의 부진은 맨시티에 큰 타격을 줬다. 맨시티는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놓치며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개막 두 경기만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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