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가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길에 오르는 가운데, 평가전 상대 중 한 국가를 오스트리아로 확정됐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대한축구협회 발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전에 앞선 평가전 상대와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발표 예정이다.
독일 출신의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낮은 24위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H조에서 전통의 동유럽 강호인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을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무대 복귀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본선행 직행과 함께 지난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폴란드, 네덜란드를 꺾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선수로는 노련하게 수비를 이끄는 주장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와 ‘오스트리아의 즐라탄’이라고 불리며 130경기 47골로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마르셀 자비처도 핵심 선수로 꼽힌다.
이번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은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의 결전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과 동일한 22위에 머물렀다. 랭킹 포인트 역시 1599.45점으로 변동이 없었다. 한 달 동안 별도로 A매치를 치르지 않은 탓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2위로 오른 뒤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일본,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가장 순위가 높은 일본은 한 단계 하락한 19위, 이란은 변화 없이 20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호주(27위), 우즈베키스탄(52위), 카타르(56위), 이라크(58위) 사우디아라비아(61위), 요르단(64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된 멕시코 역시 세네갈이 상승하면서 자연스레 16위로 한 단계 하락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나머지 한 국가는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의 승자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가장 통과가 유력한 덴마크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21위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