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mi-minamino(C)Getty Images

마시 부임한 리즈, 리버풀에서 입지 잃은 미나미노 노릴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성적 부진을 겪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사령탑 교체를 선언하며 반전을 노린다.

리즈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섯 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게다가 리즈의 최근 13경기 성적은 2승 2무 9패로 크게 부진했다. 결국, 리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리즈는 구단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이끈 비엘사 감독을 경질한 후 올 시즌 초반 라이프치히를 떠나 제시 마시 감독을 선임했다. 마시 감독은 비록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는 실패했으나 앞서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지도력을 입증한 미국 출신 사령탑이다.

리즈의 최우선 목표는 프리미어 리그 잔류다. 그러나 리즈는 프리미어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돌풍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일찌감치 리즈의 영입 후보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잉글랜드 지역 일간지 ‘요크셔 포스트'는 2일(한국시각) 게재한 칼럼을 통해 리즈가 올여름 노릴 만한 영입 대상을 꼽았다. 해당 매체의 선정 기준은 마시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우선으로 꼽힌 선수가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2선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7)라는 점이 눈에 띈다. 리버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미나미노는 1월 루이스 디아스까지 팀에 합류하며 주전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올 시즌 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록이 없다.

‘요크셔 포스트'는 “리버풀은 2020년 1월 잘츠부르크에서 미나미노를 영입했으나 그는 여전히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나미노는 간헐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버풀이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꽤 큰 역할을 맡았다. 그는 리그컵 4강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즈는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미나미노 영입을 시도했었다. 이에 ‘요크셔 포스트'는 “리즈는 올 시즌 도중 미나미노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미나미노가 리즈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시 감독 체제의 리즈는 미나미노에게 더 큰 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다. 마시 감독은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미나미노를 지도했다. 미나미노는 마시 감독 체제의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2019/20 시즌 전반기 컵대회를 포함해 22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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