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9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맨유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한 것에 이어 이번시즌 더블을 달성했고 승점 76점(23승7무2패)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2점 차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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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간판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루 전 SNS를 통해 “쌍둥이 출산 과정에서 아들을 잃었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딸은 출산했으나 호날두는 비보를 전하며 이날 리버풀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리버풀 팬들은 호날두를 향한 작지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호날두의 등번호와 같은 경기 7분, 리버풀 팬들은 맨유의 원정팬들과 함께 호날두를 향한 기립박수를 이어갔다. 여기에 리버풀의 대표적인 팬송인 ‘YNWA (You’ll Never Walk Alone)’를 함께 부르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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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기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맨유는 경기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의 가장 큰 라이벌 관계지만 두 팀 사이 뿌리 깊은 존중이 있으며 이는 머지사이드 팀의 팬들이 제안한 박수로 보여질 것이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라이벌은 잠시 접어두고 기꺼이 슬픔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