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FC v Everton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리버풀 초대박! ‘27골·6도움’ 이사크 불만 떴다…‘비피셜’ BBC “2423억 대형 제안”→왕조 구축 신호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새 왕조를 위한 리버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플로리안 비르츠(22)를 품은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인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사크는 재계약을 거절한 뉴캐슬에 불만인 상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 시각) “이사크는 뉴캐슬과 재계약을 위해 대화를 약속했지만, 폴 미첼(43·잉글랜드) 전 디렉터 부임 후 그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이에 좌절감을 느꼈다”라며 “뉴캐슬은 이사크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미첼 전 디렉터가 이를 중단시켰다. 이사크는 미첼 전 디렉터의 결정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EPL 정상급 공격수치고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 이에 이사크는 뉴캐슬에 새로운 제안을 요구했는데, 미첼 전 디렉터가 거부했다. 미첼 전 디렉터는 이사크가 충분한 급여를 받고 있으며, 재정적인 이유로 이사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이사크는 해당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미첼 전 디렉터가 지난달 구단을 떠나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리버풀이 파격적인 제안을 전했다.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 나가고 싶어 한다. 이사크가 이 꿈을 이룰 마지막 열쇠라고 봤다.

리버풀은 다시 EPL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레버쿠젠에 1억 1,600만 파운드(약 2,162억 원)를 건넸는데, 뉴캐슬에는 더 큰 금액을 제안했다. 모든 옵션을 포함하면 1억 3,000만 파운드(약 2,423억 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다. 그간 시장에서 잠잠하던 리버풀이 이번 여름 폭주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 “이사크를 영입하려는 리버풀의 제안이 1억, 3,000만 파운드에 달할 거로 예상된다. 앞서 비르츠를 영입한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만 3억 파운드(약 5,593억 원)를 사용하게 된다”라며 “리버풀의 목표는 이사크다. 다른 공격수도 표적으로 삼았지만, 최근 들어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이사크는 장신임에도 빠른 주력과 부드러운 기술이 장점인 최전방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빌렘,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22년 여름부터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 뉴캐슬 합류 전까지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마무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하면서 세계적인 공격수가 됐다.

이사크는 2023-24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42경기 출전해 27골과 6도움을 쌓았다.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20골을 넘겼으며, 이는 이사크와 함께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만이 이룬 기록이다.

한편, 이사크는 올여름 방한을 앞두고 있다. 소속팀 뉴캐슬이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 뉴캐슬은 이달 30일 팀 K리그를 만나고, 내달 3일에는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른다. 다만 리버풀이 이사크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내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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