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Kimmich Bayern 2025Getty Images

리버풀 중원 업그레이드되나…‘월클 MF’ 접촉→이적 가능성 논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올여름 중원을 보강하려는 가운데 ‘월드 클래스(월클)’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30·바이에른 뮌헨)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키미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터라 리버풀은 진지하게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근 키미히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키미히가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가능성이 커지자 리버풀은 이 점을 노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리버풀이 키미히 영입에 나서는 건, 중원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라인을 보호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절실하다. 지난여름 리버풀이 마르틴 수비멘디(26·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도 그래서였다.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수비멘디가 막판에 마음을 바꿔 협상은 결렬됐다.

물론 키미히 영입이 쉽게 진행되진 않을 전망이다. 우선 바이에른 뮌헨이 키미히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터라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키미히가 만약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한다고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키미히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PSG 모두 키미히에게 관심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키미히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설득하려 할 것”이라면서 “어느 쪽이든 올여름 가장 흥미로운 이적 사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지난 2013년 라이프치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2015년 1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입단 초반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던 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 데다 경쟁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고, 이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에서 통산 422경기(43골·113도움)를 뛴 키미히는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황금기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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