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루이스 디아스(28·리버풀)가 올여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디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리버풀이 디아스의 이적료를 책정하는 등 매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스가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면 3년 반 만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디아스는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아직 2년 넘게 남아 있지만, 안필드에서 미래를 보장받진 못하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올여름 디아스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디아스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유로(약 910억 원)에서 최대 7000만 유로(약 1060억 원)를 책정했다. 최근 디아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을 추진 중인 AT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를 제시하면 리버풀은 기꺼이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이적 논의를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AT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큰 앙투안 그리즈만를 대체할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디아스를 낙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디아스를 본인의 전술·전략에 이상적인 옵션으로 보고 있다.
물론 디아스가 그리즈만과 플레이 스타일이나 포지션이 비슷한 건 아니지만, 2선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데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 능력과 직선적인 움직임이 시메오네 감독의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다만 AT 마드리드 외에도 디아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많아 영입전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앞으로 주목해볼 요소다. 실제 디아스는 최근까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다. 이 가운데서도 바르셀로나가 디아스를 오랜 시간 지켜봤다.
디아스는 지난 2016년 4월 바랑키야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아틀레티코 후니오르와 포르투를 거쳐 지난 2022년 1월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프로 통산 409경기 동안 101골 46도움을 올렸다. 이런 그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통산 61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