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Luis Diaz einer für die Bayern?Getty Images/Paul Ellis

리버풀과 연 끊고 바이에른 뮌헨 간다! ‘1219억’ 메가딜 임박…슬롯 감독도 명단에서 제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루이스 디아스(28)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뒀다. 난관인 이적료 합의가 가까워지면서 이번 여름 기록적인 이적이 추가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26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두 구단 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7,500만 유로(약 1,219억 원)에 계약이 체결될 거로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왼쪽 측면 공격 보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리로이 사네(30)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데다, 킹슬리 코망(29)과 세르주 그나브리(30)가 전과 같은 경기력을 잃었다. 오사수나 임대를 마친 브라이언 사라고사(23)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자, 새 구단을 모색하고 있다.

호드리구 고에스(24·레알 마드리드), 마커스 래시포드(27·바르셀로나) 등 여러 이름이 나온 와중에 디아스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디아스는 현재 리버풀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자, 곧바로 이번 여름 이적 의사를 내비치며 리버풀 속을 썩였다.

더군다나 동료인 디오구 조타(향년 28세)가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했음에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SNS에 댄스 영상을 올리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나마 응원하던 팬들마저 디아스를 향한 지지를 멈추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리버풀은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디아스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디아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구단 간 합의만 끝나면 이적이 수월하게 진행될 거로 보인다.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리버풀 감독은 디아스가 떠날 가능성이 커지자, 그를 친선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슬롯 감독은 AC 밀란과 경기에서 디아스를 명단에서 제외한 뒤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디아스는 바랑키야, 아틀레티코 후니오르, 포르투 등을 거쳐 2022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오른발잡이인 그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후 가져가는 슈팅이 전매특허인 윙어다. 빠른 주력과 기술을 겸비해 드리블 능력 역시 장점으로 뽑힌다. 슬롯 감독 아래서는 제로톱 역할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까지 장착했다.

디아스는 리버풀 입단 후 공식전 148경기에서 41골과 23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4시즌을 보낸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FA 커뮤니티 실드를 한 차례씩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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