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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뤼디거, 올여름 첼시 떠난다 [속보]

PM 11:37 GMT+9 22. 4. 23.
Antonio Rudiger, Chelsea away 2021-22
안토니오 뤼디거가 올여름 첼시를 떠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안토니오 뤼디거(29)가 결국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미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할 새 구단을 찾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에서 첼시 담당 기자로 활동하는 니자르 킨셀라는 23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근 또 한 번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같은 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 '텔레그래프' 등 복수 매체도 "여름에 계약이 끝이 나는 뤼디거는 첼시를 떠난다. 이 소식은 첼시와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뤼디거는 지난해 8월부터 첼시와 오랜 시간 동안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매번 주급 인상을 두고 견해차가 발생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뤼디거는 최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 이상을 받길 원했는데, 첼시가 꺼려했다.

그러나 최근 첼시가 뤼디거를 붙잡기 위해 주급 24만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에 더해 4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양측은 합의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실제 뤼디거가 런던 생활에 만족해 남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었다. 하지만 뤼디거는 최근 로만 아브라모비치(55·러시아) 구단주가 제재를 받는 등 구단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상황 속에서 외부 구단들의 계속되는 구애 속에 이적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킨셀라 기자에 따르면 뤼디거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내는 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그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뤼디거는 지난 2017년 여름 첼시로 이적해 줄곧 주전 수비수로 뛰어왔다. 부상으로 고전한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공식전 3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190cm의 장신임에도 몸이 유연하며 탄력성이 뛰어났고, 빠른 주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잘 적응했다.

이번 시즌도 투헬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으며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4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로 스리백에서 왼쪽 중앙 수비수로 나서며 상대 발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