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no Mendes Ruben AmorimGetty

루크 쇼와 동행 포기했다…대체자로 ‘1061억’ 특급 풀백 낙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루크 쇼(29)에게 지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누 멘데스(22·파리 생제르맹)를 데려오기로 했다. 멘데스 측은 맨유로 이적하는 데 마음이 열려있다고 알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각) “쇼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결국 올드 트래퍼드에서 생활도 곧 끝날 전망이다. 맨유는 쇼를 대체할 선수를 점했다”라며 “맨유는 멘데스에게 관심이 있으며, 멘데스도 맨유의 관심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도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이 하나둘 선수단 개편을 시작하는 가운데, 쇼 역시 방출 명단에 올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잦은 부상으로 신음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달 말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쇼는 얼마 가지 않아 근육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쇼의 연이은 부상에 지친 맨유는 그를 내보내고 새로운 레프트백을 영입하기로 했다. 맨유가 가장 유심히 지켜보는 자원은 멘데스로 알려졌다. 마침, 멘데스도 맨유의 관심을 반겼다. 멘데스는 2026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유효한데, 최근 재계약을 거부하고 타 팀으로 이적을 고심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멘데스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선수와 합의점을 못 찾을 시 매각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멘데스를 내보내는 조건으로 7,000만 유로(약 1,061억 원)를 책정했다. 밀로스 케르케즈(21·본머스), 테오 에르난데스(27·AC 밀란) 등 여러 레프트백과 이어진 맨유는 멘데스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가능성이 떠올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파리 생제르맹과 다르게 멘데스는 재계약 할 의사가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면 멘데스 이적료로 7,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이다”라며 “여러 선수와 연결됐지만, 아모링 감독과 맨유 이사진이 원하는 건 멘데스다. 적절한 시기에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멘데스는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2021년부터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을 임대로 보냈던 그는 2022년 여름 곧바로 완전한 파리 생제르맹 선수로 거듭났다. 멘데스는 폭발적인 속도를 보유한 레프트백으로,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출중한 자원이다.

파리 생제르맹 입성 후 부동의 주전으로 성장한 멘데스는 이곳에서 팀 커리어를 두둑하게 쌓았다. 지난 3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 우승 3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1회 등을 거머쥐었다. 개인 커리어로는 리그1 올해의 영 플레이어 1회, 프랑스축구선수협회(UNFP) 올해의 팀 2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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