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im Ziyech Chelsea 2021-22Getty Images

루카쿠 말고 또 있다…밀라노행 '유력' 첼시 FW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공격수 하킴 지예흐(29)가 올여름 AC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원만하게 대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연봉 조율만 이뤄진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더 가디언'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지예흐는 AC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연봉 등 세부 조율에서 합의만 이뤄지면 된다"며 "현재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논의를 나누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예흐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등 첼시에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며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실제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44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56.6분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벤치에 앉는 경우가 잦았다.

설상가상 올여름 첼시가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지예흐의 입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첼시는 현재 라힘 스털링(27)과 우스만 뎀벨레(25), 히샤를리송(25), 하피냐(25) 등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앞서 1월 이적시장 때부터 관심을 보여왔던 AC밀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예흐가 결국 러브콜에 응하면서 2년 만에 첼시와 동행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예흐는 AC밀란에 합류하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며 "이미 에이전트와 AC밀란 이사회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지예흐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주가를 한창 올린 후 2020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이적 후 예전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종종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칠고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 잦았다. 첼시에서 통산 83경기 동안 14골 10도움을 올렸다.

한편 첼시는 앞서 임대 계약을 통해 로멜루 루카쿠(29)를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다시 보내는데 합의를 맺었다. 모든 이적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그로부터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엔 지예흐가 AC밀란으로 가게 됐다. 두 명의 공격수가 밀라노로 떠나는 게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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