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ne Rooney, DerbyGetty

루니 향한 박지성의 믿음 "언젠간 맨유 지휘봉 잡을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박지성(40)이 과거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36·잉글랜드) 감독이 훗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니는 맨유의 전설이다. 2004년, 당시 18세 나이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2017년까지 통산 559경기를 뛰면서 253골 146도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맨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는 대업을 썼다.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선수 등 개인 커리어도 우수했다.

이런 루니는 맨유에서 뛰던 시절 박지성과 전방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둘은 통산 141경기(8,212분)를 함께 뛰면서 총 9골을 합작했다. 그중 박지성이 루니의 6골을 도왔다.

맨유를 떠난 후에는 친정 에버튼으로 돌아간 후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9년부터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지난 시즌 공동 임시 감독대행을 맡다가 올해 초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현재 루니는 더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비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이를 해결하지 못해 파산절차에 돌입했고, 승점이 삭감되면서 강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루니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팀을 이끌고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고난의 연속이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이 루니 응원에 나섰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루니가 현재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했고, 선수 생활에서 여러 힘든 순간들을 겪었지만 결국 이겨냈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루니는 분명히 훌륭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가 미래에 맨유의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나중에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