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란체스코 토티(45·이탈리아)가 선수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줬다. 그는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했으나 만약 바르셀로나가 영입의사를 보여줬다면 이적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티는 AS로마의 전설이자 원클럽맨으로 유명하다. 1988년 로마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7년 은퇴하기 전까지 무려 29년을 로마에서만 뛰었다. 임대 한번 없이 오로지 로마를 위해 헌신했다. 이에 축구계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불린다.
프로 통산 기록은 785경기 307골 18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세리에A 우승 1회,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세리에A 득점왕(26골)도 차지했다.
2000년대를 대표하며 주름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판타지스타였던 만큼 단연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희망했다. 대표적인 영입 일화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74·스페인) 회장은 친필 편지와 등번호 10번까지 준비하면서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79·스코틀랜드) 전 감독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토티는 로마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러브콜을 뿌리쳤다.
이런 토티가 로마를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티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내 경력 동안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로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 "그와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나를 데려가기 위해 무엇이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를 봤을 때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에게 관심을 보내지 않아서 유감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뛰고 싶었으며, 뛰었다면 좋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