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Tottenham 2024-25Getty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다시 돌아온다! 못다 한 작별 인사 예정…팬들은 영구 결번·동상 건립 요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간다. 그가 토트넘 현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 런던으로 올 예정이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터라,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며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팬, 선수단, 직원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감정적인 날이자, 중요한 날이다. 곧 만나자“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감동적인 고별전을 치르면서 정든 팀을 떠났다. 다만 아직 현지 토트넘 팬과는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현지 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만남에서 “마지막 경기가 한국이었는데,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와 팬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손흥민이 그 아쉬움을 풀러 간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곧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는 10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통해 진정한 작별 인사를 건넬 계획이다.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는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다. 토트넘은 10년간 구단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줄 거로 보인다. 이미 경기장 인근에 손흥민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해당 벽화는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벌써 눈물바다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작별을 부정했다. 한 팬은 “우리가 손흥민을 붙잡으면 안 될까?”라고 손흥민이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

다른 팬은 “축구화 가지고 와라, 우리에게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걸 신은 알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이렇듯,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손흥민을 보내줘야 한다. 대장정의 진정한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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