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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다시 돌아온다! 못다 한 작별 인사 예정…팬들은 영구 결번·동상 건립 요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LAFC)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영국에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는 손흥민의 소망이 마침내 이뤄지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투더래인앤백’은 2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내달 21일 홈구장에서 레전드인 손흥민을 기리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그는 경기 직후 팀을 떠났기에 현지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는 아직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축구 유튜브 채널인 ‘슛포러브’를 통해 영국에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한국이었는데,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 저와 팬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 아쉬움을 풀 시간이다. 토트넘은 내달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경기에서 손흥민을 초청하기로 했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헌신한 레전드를 위해서 특별한 행사를 계획했다. ‘투더래인앤백’에 따르면 행사는 하프타임에 진행되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할 생각이다.

이미 이 경기를 보기 위해서 많은 토트넘 팬이 티켓을 예매했다. 리버풀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중요하지만, 손흥민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경기인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경기 티켓은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손흥민은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년 북런던에 입성한 그는 적응기를 마친 후 날아올랐다. 2016-17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면서 꾸준함의 상징이 됐다.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손흥민을 두고 팬들은 영구 결번 혹은 동상 건립을 바라고 있다. 특히 동상의 경우, 동료였던 히샬리송(토트넘)이 적극적으로 건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이 팬들과 히샬리송의 바람처럼 손흥민에게 ‘특별 대우’를 해줄까. 토트넘과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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