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현재는 레딩 사령탑으로 재임 중인 폴 인스가 팀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팀에 방해만 되는 선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스는 2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인스는 "로이킨과 스티브 브루스 같은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섰을 때, 라커룸에 호날두가 있었다면 우리는 그의 행동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교묘하게 피하지도 못했을 것이다"라며 호날두를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유 애증의 존재다. 구단 레전드다. 2003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후, 남다른 자질을 뽐내며 맨유 슈퍼스타로 불렸다. 2007/08시즌에는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고, 같은 해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하며 메날두 시대를 예고했다.
그렇게 돌고 돌아 2021/22시즌 호날두는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 품에 안겼다. 이때만 해도 괜찮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구단과 잡음을 일으켰다. 맨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날두에 대한 믿음은 실망으로 뒤바뀌었다.
하필 기록도 좋지 않다.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브라이튼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후 공격에 힘을 실어줬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맨유는 0-4 대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공교롭게도 뒤늦게 호날두가 교체 투입된 리버풀전에서 맨유는 2-1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호날두의 리버풀전 선발 제외에 대해 인스는 "리버풀전 베스트 11에서 호날두를 뺀 것은 매우 중요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도 호날두 없이도 생기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유에 있는 모든 이에게 방해만 된다"라며 호날두 없는 맨유가 오히려 도움될 거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호날두에게서 메시가 보여준 행동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메시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PSG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력은 줄었지만 대신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PSG의 리그1 초반 연승 행진 주역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사진 = Getty Images
.jp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