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리버풀에 대패했다. 0-4다. 리그에서만 총합 0-9로 패했다.
친정팀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레전드 로이 킨 생각은 어떨까? 로이 킨이 활약하던 시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맨유 부진에 대해 핏대를 세웠지만, 이제는 해탈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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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에 또 한 번 대패한 맨유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킨은 "시즌 초반만 해도 화가 낫던 것 같다. 이제는 그저 슬플 뿐이다"라면서 "리버풀전에서의 맨유를 보면, 마음도, 영혼도, 리더도 없다. 질 떨어진다. 너무 멀리 떨어진 것 같다. 맨유의 팬들을 보자, 그들은 점수에 놀라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위에서 아래부터 혼란스럽다. 팬들에게는 구단주를 위한 시간이 없다. 그들은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감독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을 원한다. 내가 뛰었던 맨유가 아니다. 그래서 슬프다.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맨유의 모습을 볼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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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프리미어리그 대표 강호다. 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퍼거슨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 여러 페이지를 장식한 한 때 리그 최강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퍼거슨이 떠나면서, 우승권과 멀어졌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레전드 솔샤르와 결별했지만, 랑닉 부임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버풀전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0-4 대패다. 리그 대표 라이벌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대다수 반응은 '그럼 그렇지'였다. 이미 맨유는 전반기 홈 경기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0-5로 무릎을 꿇었다. 도망자와 추격자 관계는커녕, 한 팀은 도망갔고 한 팀은 넘어진 상태다.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게 문제지만.
킨 또한 리버풀전 대패에 대해 "결과가 놀랍지도 않았다. 4-0 결과가 리버풀을 돋보이게 한 것도 아니다"라며 씁쓸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