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SK Slavia Praha - UEFA Champions League 2025/26 League Phase MD6Getty Images Sport

“레전드들 기념 위해 프로젝트 추진 중” 손흥민 동상 건립 약속했던 벤카테샴 CEO ‘오피셜’ 공식발언 “팬들의 불만 충분히 이해,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근 성적 부진과 일부 선수들의 기행 논란, 또 토마스 프랑크(52·덴마크)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해명 등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비난을 받자,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비나이 벤카테샴(잉글랜드) CEO(최고경영자)가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17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벤카테샴 CEO는 “축구는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변화했고, 구단 역시 발전하고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그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현재 위치와 목표 사이의 격차를 느끼고 있으며 발전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지만,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팬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은 승리와 자랑스러운 경기력을 원하시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팬 여러분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주와 이사회, 경영진의 목표는 분명하다.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고, 또 주요 트로피를 놓고 꾸준히 경쟁하면서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벤카테샴 CEO는 “우리의 초점은 스포츠적 성공에 있으며, 이는 팬 여러분과 동일한 목표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은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최근 몇 달간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 규모의 구단에서 진정한 재정비를 할 기회는 흔치 않지만 최고 수준에서 꾸준히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만들고자 이 순간을 결코 허비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토트넘 서포터즈 체인지 폴 토트넘이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자, 벤카테샴 CEO가 직접 나서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개선을 약속한 것이다. 실제 체인지 폴 토트넘은 공식 성명문을 내놓고 ▲불투명한 이적 전략 ▲단장 역할의 명확성 부재 ▲매 시즌 반복되는 부상 위기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 ▲과도하게 높은 티켓 가격 등에 대한 불만 사항을 털어놓은 후 대규모 항의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공식전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 경기력마저도 최악이다. 이런 가운데 프랑크 감독은 가장 적대적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종이컵을 들고 차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몰랐다”며 “아마도 성적이 좋았다면 이런 일로 논란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팬들을 더 분노하게 했다.

선수단 내부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없다 보니 선수들의 기행 논란도 끊이질 않았다. 특히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는 행동으로 몇몇 선수들의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을 공개 저격하면서 내부적으로 완전히 혼돈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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