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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출신 MF의 돌직구 "바르셀로나, 무슨 마피아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가 데 용에게 하는 짓을 보면 마피아가 떠오른다"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가 대표팀과 아약스 후배 프렝키 더 용 지키기에 나섰다. 판데르 파르트는 최근 더 용을 둘러싼 바르셀로나의 행동에 대해 마피아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판데르 파르트는 14일 스페인의 '디아리오 아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 된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더 용이 돈을 많이 가져간다고? 일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 아니면 더 좋은 조건을 둬야 한다. 그러나 이건 그렇지 않다. 이는 마피아나 하는 짓이다. 그들은 벌 받아 마땅하다"라며 바르셀로나의 최근 행위에 대해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바르셀로나라는 구단의 이름을 먹칠하는 짓이다. 그들은 훌륭한 구단이다. 선수라면 뛰고 싶어하는 구단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바르셀로나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는 선수라면 수치심을 느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는 분주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만큼 화끈한 이적시장이 어색한 일은 아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 선수들에 대한 급여 삭감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되는 선수는 더 용이다. 더 용에 대한 급여 삭감을 시도하는 동시에, 여러 선수를 데려왔다. 기존에 있던 선수와의 계약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구단 사정이 조금 어렵더라도, 바르셀로나라는 네임 밸류를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서는 급여 삭감을 요구하면서,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건 모순이라는 견해다. 라포르타 회장 체제가 아닌, 전임 바르토메우 회장 체제에서 체결한 계약이어도, 지키라고 있는 것이 계약이지 함부로 깨라고 있는 게 계약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드림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인 요한 크루이프 또한 네덜란드 출신이다.

일단 더 용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굳이 더 용이 구단의 불합리한 요구를 들어줄 필요도 없다. 더 용을 둘러싼 바르셀로나와의 줄다리기 싸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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