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ona FC v Liverpool FC - UEFA Champions League 2024/25 League Phase MD6Getty Images Sport

레알 마드리드, ‘미남 스타’ 영입 나선다…이적료 ’1507억’ 소요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4·리버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면서 소보슬라이가 영입 후보로 등장했다. 리버풀은 소보슬라이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07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다.

‘피차헤스’, ‘커트오프사이드’ 등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또 다른 스타가 내년에 구단을 떠날 수 있다”라며 “소보슬라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보슬라이를 흥미로운 옵션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니 크로스(34)가 은퇴한 후 중원 무게감이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개편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소보슬라이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강력한 킥으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소보슬라이가 팀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 소보슬라이는 이번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서 2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리버풀을 이끄는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이 소보슬라이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내고 있어 영입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소보슬라이의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아쉬움에도 활동량과 적절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리버풀 내에서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어 이적을 쉽게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거대한 이적료도 문제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소보슬라이를 영입하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7,000만 유로(약 1,055억 원)를 건넸다. 소보슬라이는 리버풀 이적 후 가치가 더욱더 올라 현재는 1억 유로 몸값을 자랑한다. 리버풀은 1억 유로에 근접한 이적료가 아니라면 소보슬라이를 타 팀으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

1억 유로는 레알 마드리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피차헤스’는 “소보슬라이가 안필드를 떠나려면 1억 유로에 가까운 제안이 필요하다. 이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의 소보슬라이 영입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소보슬라이를 높게 평가하지만, 높은 이적료 요구는 협상 가능성을 떨어트린다”라고 전했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소보슬라이는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쳐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잘생긴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4·은퇴)의 후계자로 불리며 등번호 8번 유니폼을 착용했다.

오른발 킥 능력이 일품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하는 멀티성을 보유했다. 리버풀 이적 후에도 멀티 플레이어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라이프치히 시절보다 공격 포인트 수는 줄었지만, 슬롯 감독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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