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pp AlonsoGetty/Goal

레알 마드리드 충격 결단! 알론소 내치고 클롭 선임한다…페레스 회장이 직접 움직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설득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클롭 감독에게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까지 약속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21일(한국 시각) “페레스 회장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클롭 감독을 임명하려고 한다”며 “페레스 회장이 클롭 감독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알론소 감독을 두고 고심이 깊다. 시즌 초반 좋은 결과를 내면서 분위기를 탔지만, 이달 들어서 선수단 불화와 경기력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핵심 선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경기장 안팎으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결국 페레스 회장은 감독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시즌 전 알론소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벌써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알론소 감독을 대신할 지도자로 클롭 감독을 희망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리버풀을 떠난 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클롭 감독을 설득하면서 선수 영입도 약속했다. 그는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 세계 최고의 센터백과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겠다고 확언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부족한 부분을 콕 집어서 보강하기로 했다.

‘디펜사 센트랄’은 “페레스 회장은 클롭에게 두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 명은 최상위권 센터백이고, 다른 한 명은 경기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다”고 전했다.

독일 출신의 클롭 감독은 21세기 축구계를 빛낸 명장이다. 마인츠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게겐 프레싱’이라고 불리는 강한 압박 전술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이후 안필드로 자리를 옮긴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흥을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9년 동안 지도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영국축구협회(FA)컵,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UCL 등 8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