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l Asencio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주축으로 거듭나자마자….영입 결단, 이적료 681억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라울 아센시오(22)가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아센시오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81억 원)에 파격적인 급여 인상을 준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 시각) “루이스 캄포스(60·포르투갈) 단장이 아센시오 측근에게 연락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료 4,500만 유로를 준비했고, 현재 급여보다 대폭 인상된 급여를 선수에게 약속할 생각이다”라며 “아센시오는 5,000만 유로(약 757억 원) 상당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수비진 줄부상으로 고심이 깊어진 레알 마드리드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그는 지난 시즌 1군 팀으로 승격했다. 다만 안토니오 뤼디거(31), 에데르 밀리탕(27), 데이비드 알라바(32) 등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전망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런데 알라바의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밀리탕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아센시오에게 기회가 왔다. 데뷔전부터 후방에서 정교한 롱패스로 도움을 올린 아센시오는 곧바로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꾸준히 아센시오를 선발로 내보냈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를 소화하면서 엄연한 1군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이적설이 조금씩 떠오르고 있는데, 파리 생제르맹이 큰 관심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루카스 베랄두(21), 윌리안 파초(23) 등 젊은 선수들을 데려와 수비진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여기에 아센시오를 추가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적료와 급여를 준비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이 끝나고 아센시오와 만나 재계약을 시도할 거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후 아센시오의 주급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아센시오 측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재계약 여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센시오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는지에 달렸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군 팀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아센시오는 이적을 결정할 수 있다. 아센시오가 맹활약 중이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뤼디거, 밀리탕, 알라바 등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그의 출전 시간을 보장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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