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chevalier LOSC Lille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상대 ‘충격적 활약’ 펼치자…플릭 감독 러브콜, 영입 작업 실행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뤼카 슈발리에(22·LOSC 릴)가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슈발리에를 꾸준히 관찰하며 선수를 파악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슈발리에가 바르셀로나 골키퍼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영입에 앞서 몇 가지 중요한 세부 사항을 파악하려고 움직였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부터 슈발리에 관찰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선수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 출신인 뤼카 디뉴(31·아스톤 빌라)도 담당하고 있기에 구단을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최후방에 구멍이 생겼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은 우선 이냐키 페냐(25)를 주전 수문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은퇴를 선언했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를 데려와 백업 역할을 맡겼다. 우려가 떠올랐던 플릭 감독은 페냐가 엘 클라시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자 한시름 놓았다.

테어 슈테겐이 부상으로 이탈한 바르셀로나는 내친김에 그를 대체할 영입 후보를 뽑았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상급 골키퍼인 디오구 코스타(25·포르투)와 동시에 슈발리에의 이름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이전 시즌부터 슈발리에가 나선 경기들을 지켜봤고, 그가 보유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슈발리에를 품으려면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LOSC 릴은 전통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키워 비싼 이적료로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여름에도 레니 요로(18)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7,000만 유로(약 1,046억 원)를 받았다. 슈발리에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슈발리에를 데려오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 슈발리에는 기량 성장과 동시에 요로 이적 영향으로 이적료가 상승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약 598억 원) 이하로는 슈발리에를 영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올리비에 레탕(51·프랑스) LOSC 릴 CEO는 까다로운 협상가임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슈발리에는 LOSC 릴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0년부터 1군 팀에서 뛰고 있다. 그는 반사신경과 판단력이 뛰어난 골키퍼인데, 동료에게 패스를 전하는 능력도 출중해 최후방에서 전개 축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골키퍼임에도 LOSC 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당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리그에서도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슈발리에는 프랑스 리그1 10경기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5차례나 기록했다. 슈발리에가 수호 중인 LOSC 릴은 리그 3위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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