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Ruediger Germany 03232024(C)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떠날 생각 전혀 없다…거액 제안에도 ‘굳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이티하드로부터 거액 제안을 받은 안토니오 뤼디거(31·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뤼디거는 자신의 미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음을 분명히 했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뤼디거를 판매 불가 대상으로 분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뤼디거는 알이티하드로부터 거대한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만 초점을 뒀고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번째 시즌을 보낸 뤼디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데이비드 알라바(32)와 에데르 밀리탕(26)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뤼디거가 부상 없이 1시즌을 소화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뤼디거는 스타 영입에 열중하는 사우디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카림 벤제마(36), 은골로 캉테(33), 파비뉴(30) 등 빅리그 스타들을 품은 알이티하드가 뤼디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알이티하드는 앞서 영입한 선수들과 같이 뤼디거에게도 천문학적인 급여를 제시해 선수를 설득했다.

그러나 뤼디거는 굳건한 자세를 취하며 이를 뿌리쳤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겠다고 확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뤼디거를 판매 불가 대상으로 정해 타 팀의 관심을 막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뤼디거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기에 장기간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뤼디거는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준 레알 마드리드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를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기면서 선수와 구단 사이에 좋은 감정이 형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뤼디거는 슈투트가르트, AS 로마, 첼시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피하지 않는 센터백으로,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을 내세워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후방에서 전하는 롱패스 능력도 뛰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도왔다.

어느 팀에서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대업을 달성하며 화려한 팀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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