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lison Tottenham 2025Getty Images

레비 회장 장사 망했다! 933억에 영입했는데 373억에 매각…프랭크 감독, 히샤를리송과 갈라서기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히샤를리송(27)이 팀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감독이 이미 히샤를리송의 이적을 승인했다. 현재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 시각) “히샤를리송이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이 히샤를리송의 이적을 수락했다”라며 “에버튼으로부터 거절당한 히샤를리송은 튀르키예 이적이 점쳐진다.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할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히샤를리송은 잦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햄스트링, 사타구니, 종아리 등 근육이 말썽을 일으켰다. 부상으로만 37경기를 놓치면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후반기 복귀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토트넘은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히샤를리송의 2024-25시즌 기록은 24경기 5골 2도움.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유력 후보로 히샤를리송이 뽑혔다. 프랭크 감독은 히샤를리송이 이번 여름에 새로운 구단을 찾아보길 바라고 있다.

히샤를리송이 이적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갈라타사라이가 영입 계획을 세웠다.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26·나폴리) 완전 영입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히샤를리송을 낙점했다. 히샤를리송의 예상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73억 원)다. 3년 전 토트넘이 5,000만 파운드(약 933억 원)로 히샤를리송을 영입했는데, 이적 후 극심한 부진 탓에 가치가 폭락했다.

‘더 선’은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노리고 있으나, 완전 영입 계약 성사가 어려워 보인다. 이에 갈라타사라이는 히샤를리송으로 관심을 돌렸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히샤를리송을 2,0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다. 임대 계약도 선택지 중 하나인데, 토트넘은 영구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샤를리송은 플루미넨시, 왓포드, 에버튼 등을 거친 공격수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오프더볼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박스 안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뽐내며 에버튼 시절 4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기회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다만 토트넘 이적 후 내림세를 겪고 있다. 토트넘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첫 시즌 3골(4도움)에 그쳤던 히샤를리송은 곧바로 다음 시즌 리그 11골(4도움)을 넣었지만, 부상으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매각하면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데려올 채비다. 지난달 영국 매체 ‘팀 토크’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포드 공격수인 요안 위사(28)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위사는 지난 시즌 프랭크 감독 아래서 공식전 39경기 출전해 20골과 4도움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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