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Football Club v Real Salt LakeGetty Images Sport

러브콜 뿌리치고 잔류 택하더니 ‘초대박’ 잭팟 터진다…손흥민과 MLS 새 역사 쓴 ‘흥부 듀오’ 파트너 부앙가, 연봉 대폭 인상 전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손흥민(33)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역사를 쓴 ‘흥부 듀오’ 파트너 드니 부앙가(31·이상 로스앤젤레스 FC)가 예상을 뒤집고 재계약을 체결, 잔류를 택한 가운데 연봉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 미국 에디션은 2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FC는 겨우내 부앙가를 영입하려던 인터 마이애미와 플루미넨세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며 “로스앤젤레스 FC가 부앙가를 붙잡으면서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부앙가는 이전보다 상당한 연봉 인상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는 5~6월 사이에 부앙가의 구체적인 연봉이 공개될 거로 전망했다. MLS의 경우 엄격한 연봉 제한이 있어 모든 선수 연봉이 매 시즌 공개되는데, 통상적으로 5~6월에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부앙가는 재계약을 맺기 전까지 계약금과 마케팅 보너스 등을 반영한 연봉은 370만 달러(약 53억 원)였다. 이는 MLS 내에서 19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이다. 로스앤젤레스 FC 내에서는 1115만 달러(약 160억 원)를 받는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FC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면서 “부앙가는 지정 선수 자격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MLS의 경우 규정상 각 구단에 최대 3명까지 지정 선수를 허용하는데, 지정 선수에게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존 토링턴 공동 사장 겸 단장은 “부앙가는 입단 첫날부터 역사적인 수준의 꾸준함을 보여주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구단이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재계약은 그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이뤄낸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함께 성공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22년 8월 로스앤젤레스 FC에 입단해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부앙가는 지금까지 통산 155경기 동안 105골·43도움을 기록,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그는 2022년 MLS 득점왕(20골)과 함께 MLS 서포터즈 실드와 MLS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4년엔 U.S. 오픈컵 우승을 견인했다.

2025년에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동안 32골·11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더니, MLS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실제 손흥민과 MLS 역대 최다 연속 합작 득점 신기록(18골)을 세웠다.

이런 부앙가는 사실 올겨울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와 플루미넨시가 부앙가에게 구애를 보냈다. 이에 떠날 가능성이 컸지만 부앙가는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했고,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앙가는 “처음부터 저와 제 가족은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로스앤젤레스 FC와 팬들을 대표하여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영광을 느낀다. 저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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