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캡틴' 제시 린가드가 어김없이 공격 선봉장을 맡는다.
FC서울은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승 2무 1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2승 1무 2패로 5위에 오른 대구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서울은 지난 시즌 대구에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최근 5경기로 넓혀봐도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그만큼 이날 경기 설욕을 노리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전인 15일 강원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그때와 큰 변화 없이 나왔다. 중원의 이승모 대신 기성용이 복귀했고, 정승원이 오른쪽 윙어로 이동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3실점으로 틀어 막고 있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야잔, 김주성, 최준의 조합이다. 야잔과 김주성은 각각 요르단과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25일 수원에서 경기를 한 만큼 이동 거리가 없어 두 선수는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
중원은 기성용과 황도윤이 맡는다. 기성용은 두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선은 루카스와 린가드, 그리고 정승원이 선다. 루카스의 번뜩임과 정승원의 활동량으로 대구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전방은 4라운드 강원전 결승골 주인공 조영욱이 배치되었다. 골 가뭄을 해소한 그는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데려온 스트라이커 둑스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그는 한국 무대에 점차 적응하며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외에 백종범, 이한도, 김진야, 이승모, 류재문, 강성진, 문선민, 윌리안이 대기한다.
한편, 좋지 않은 잔디 상태로 곤욕을 치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A매치 휴식기에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최선을 다 해 작업에 임하셨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육안으로 보기에도 양호한 상태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