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Alvarez Atletico Madrid 2025Getty Images

‘라이벌인데…’ 회장이 강력하게 원한다! ‘파격 결단’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낙점, 내년 여름 영입키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로 라이벌 팀에서 뛰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주안 라포르타(62·스페인) 바르셀로나 회장이 알바레스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면서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최근 알바레스를 주시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나게 되면, 등번호 9번을 물려받고 미래의 공격 프로젝트를 이끌 선수로 알바레스를 점찍었다”면서 “라포르타 회장의 계획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되었으며, 앞으로 알바레스의 발전과 계약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7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는 당시 2025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당장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아직 레반도프스키의 기량이 건재해 한 시즌 더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재정적인 이유와 다른 포지션 보강을 우선시해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알바레스를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레반도프스키가 다음 시즌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불안정한 재정 상황 속 많은 이적료를 지출할 수 없는 가운데 윙어와 풀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뒤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망이 있고, 또 우승을 갈망하는 알바레스는 다음 시즌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경우 떠날 수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 우승하는 팀의 핵심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그는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으면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까지 알바레스가 우승하지 못해 좌절감에 빠지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후계자로 불리는 알바레스는 지난 2018년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2년 맨시티로 이적해 빅 리그에 입성했다.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유한 데다, 양발잡이라는 장점을 가진 그는 넓은 활동 범위와 정확한 킥력,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알바레스는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엘링 홀란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게 이유였다. 결국 그는 지난여름 맨시티가 주급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안했음에도 뿌리치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이적을 추진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알바레스는 당시 자신의 소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에서 보낸 2년은 정말 특별했고, 또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맨시티는 언제나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맨시티의 성공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어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이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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