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Saint-Germain v Atalanta BC - UEFA Champions League 2025/26 League Phase MD1Getty Images Sport

또 불거진 이강인 EPL 진출설, 올겨울에는 이적 어렵다…내년 여름 가능성, 사우디 구단도 참전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이어졌다. 다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은 어렵고, 시즌이 끝난 내년 여름에야 이적 가능성이 치솟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01’은 14일(한국 시각)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전 경쟁은 어려워 보인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나왔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겨울에 이강인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 그러나 내년 여름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데지레 두에(20), 우스만 뎀벨레(27) 등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면,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은 다시 이강인을 후보로 둘 거로 예상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이강인은 최근 EPL 이적설이 나왔다. 후보지는 아스톤 빌라였다. 아스톤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53·스페인) 감독이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는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버밍엄 월드’는 지난주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 선수단에 영입생을 추가하려고 한다. 이강인이 표적이다”라고 보도했다.

관건은 파리 생제르맹의 의사다. 파리 생제르맹은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매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충분한 대체자를 찾을 수 있을 때만 그를 매각할 거로 보인다. 이미 지난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뿌리친 바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가 지난여름에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991억 원)를 제시했으나,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거절했다.

이강인을 바라보는 파리 생제르맹의 자세는 이번 겨울에도 다르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이 있어야 부상과 같은 변수를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강인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성급히 매각할 필요가 없다. 이번 시즌까지 동행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강인에게 다양한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풋01’은 이강인이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유럽 구단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구애가 올 거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유럽뿐만 아니라 사우디 빅클럽도 끌어들일 수 있다. 그의 커리어에 몇 줄을 더 작성하면 더 그렇다”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과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그는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다 2023년부터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이곳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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