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대한축구협회

‘또 다른 왼발 해외파’ 홍현석, 투입 3분 만에 1AS...존재감 과시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은 ‘게임 체인저’로 ‘골든볼 수상’ 이강인이 아닌 홍현석을 투입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은 단 3분 만에 증명됐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베트남전 승리로 8강 조기 진출을 노렸으나 졸전을 펼치며 무산됐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전과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에 있어 난조를 보였다. 전반에만 무려 11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2차례에 그쳤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세훈과 조영욱을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장신’ 오세훈이 투입됐으나 한국은 공중볼에 집중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막혔던 패스 혈이 뚫리지도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이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후반 15분 말레이시아전에서 활약했던 홍현석을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홍현석은 투입 3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기용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후반 18분 경기장 우측면에서 김태환에서 패스를 받은 홍현석은 기막힌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를 농락한 뒤 오른발로 조영욱에게 패스를 건넸다. 조영욱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으나 홍현석의 활약은 빛났다. 한국은 홍현석의 투입 전후가 눈에 띄게 비교될 정도로 빌드업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홍현석은 2, 3선을 오가며 한국의 패스 줄기를 담당했다.

홍현석의 활약은 수치로도 나타났다. 30분가량 경기에 나서 1개의 도움과 3번의 키 패스, 88%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짧은 시간임에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석은 오스트리아 LASK 소속으로 올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데뷔골까지 넣은 유망주이다. 이강인과 함께 황선홍호의 중원을 책임질 홍현석의 활약 여부에 따라 황선홍호의 경기력, 또는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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