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Getty Images

또또또 터졌다! 골망 찢은 대포알 슈팅으로 3경기 연속 득점포…‘아기 괴물’ 오현규, ‘창단 122주년’ 베식타시 새 역사까지 작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겨울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 입성,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아기 괴물’ 오현규(24·베식타시)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베식타시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로 기록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괴즈테페와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4대 0 대승에 앞장섰다. 승점 43(12승7무4패)을 쌓은 베식타시는 순위표 4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확실히 이적하자마자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경합 싸움에서 거칠게 맞서 싸우고, 기회가 나면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면서 득점을 노렸다. 또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 연계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결국 오현규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3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헬리톤을 앞에 두고 서서히 전진하더니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찢었다. 골키퍼 마테츠 리즈가 몸을 힘껏 날렸지만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혀 막을 수 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기대득점(xG)은 불과 0.05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득점으로 이어지기 상당히 어려운 위치와 상황이었는데, 오현규의 과감한 선택과 강력한 슈팅력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팬들 앞으로 다가가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3경기 연속 득점포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을 어필했다.

오현규가 베틱타시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로 기록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세르겐 얄친 감독은 “개성 강하고, 또 매우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다. 투지 넘치고 끈기도 있다”며 “저는 이런 유형의 선수를 선호한다. 젊고 유망한 오현규를 영입하고 싶었고, 그를 데려와서 기쁘다.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오현규는 지난 5일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베식타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며 등번호는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60억 원) 수준이다. 이는 베식타시 역대 최다 이적료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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