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토트넘을 구하지 못했다. 뉴캐슬에 패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28분 동안 잔디를 밟은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전반 4분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도미닉 솔랑케가 머리로 결정지으며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토트넘의 실수를 틈탄 앤서니 고든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제이콥 머피의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이사크가 결정짓지 못하면서 뉴캐슬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 비슷한 장면에서 이번에는 이사크가 골망을 흔들면서 뉴캐슬이 우위를 점했다.
후반 9분 파페 사르의 감아 찬 슈팅을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선방했는데, 이후 세컨드 볼을 노린 브레넌 존슨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득점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손흥민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건넨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감아 찼으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뉴캐슬 골망을 열지 못한 토트넘이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과를 얻는 데 실패했다. 그는 매디슨과 함께 좌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어가면서 기회를 노렸다. 뉴캐슬이 라인을 높이면 후방 공간을 노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측면에 머물 뿐만 아니라 중앙으로 이동해 동료들의 공격 전개를 돕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뉴캐슬전 손흥민은 패스 성공 24회(성공률 92%),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뉴캐슬에 패하면서 중하위권까지 추락할 위기다.
한편,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아쉬운 점수를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5점을 줬다. 4점을 받은 베르너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위협적인 움직임을 여러 번 가져갔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