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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이적 박규현, 기자의 독일어 칭찬에 "새벽 3시까지 공부한 결과"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독일 프로축구 3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이적한 박규현이 현지 매체와 이적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규현은 능숙한 독일어 구사로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를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드레스덴 구단은 박규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몸담고 있던 박규현은 경기 출전을 위해 3부 리그 드레스덴행을 선택했다. 브레멘에서 자신을 지도하던 마르커스 앙팡 감독의 러브콜도 이적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 20일 독일 지역 매체 '태그24'는 박규현과 이적 후 처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규현은 능숙한 독일어 구사해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마저 놀랐다는 후문이다.

박규현은 독일에 온지 3년 밖에 안 되었는데 독일어를 굉장히 잘한다는 기자의 말에 "그냥 공부를 엄청 했다. 때로는 새벽 3시까지 했다"라며 노력의 결과라 말했다. 이어 "한국어, 영어, 독일어를 잘한다. 학교 다닐 땐 중국어와 일본어를, 그리고 최근 몇 주 사이에는 프랑스어도 조금 배웠다"라며 언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독일 동부에 위치한 드레스덴 지역은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박규현은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아무리 더워도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드레스덴에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가 있다. 바로 과거 K리그에서 활동하던 서동원 감독의 아들 서종민이다. 프랑크푸르트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해 드레스덴과 계약했다.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규현과 동갑이다. 박규현은 "서종민이랑은 성격이 똑같아 쌍둥이 같다. 거의 매일 만나고 집도 바로 옆이다. 독일어와 한국어를 같이 쓴다"라고 했다.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피트니스 훈련을 한다. 또 하루에 6번을 먹는다"라고 한 뒤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매일 먹고 싶을 뿐이다"라며 좋아하는 음식 대신 체력을 위해 식단까지 조절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박규현은 등번호 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하지만 그의 목 뒤에는 7번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박규현은 이에 대해 "숫자 7은 한국에서 행운을 가져다 주는 번호다"라며 문신의 의미를 전한 뒤 "사실 25번을 달고 싶었다. 브레멘과 프로 첫 계약을 했을 때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첫 번호에 의미를 두었다. 2번은 주 포지션인 풀백의 주전선수 번호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가 주전이 될진 모른다. 감독님이 좋다고 해야 주전이다. 그게 아니라면 계속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다부지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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