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란의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26)은 손흥민(29)과 함께 현역 아시아 공격수 중 최고로 꼽힌다. 수년째 이어진 그의 유럽 5대 리그 진출이 드디어 현실이 될 전망이다.
제니트에서 활약 중인 아즈문은 이미 러시아 무대에서는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는 지난 2019/20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20/21 시즌을 마친 후에는 각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감독과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여름에는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으며 이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왔다. 마침 아즈문은 올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6월 제니트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즈문은 단 6개월 후 제니트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올 시즌을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마친 후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노릴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그의 몸값이 떨어진 상황을 파악한 몇몇 구단이 올겨울 영입을 노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랜 기간 아즈문 영입을 노린 프랑스 명문 리옹이 내달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끝내 그를 품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랑스 라디오 ‘RMC’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리옹은 내달 아즈문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제니트에 이적료 400만 유로를 제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아직 제니트는 리옹의 제안에 공식 답변은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제니트가 먼저 올겨울 아즈문을 대체할 선수를 찾은 후 그의 리옹 이적을 허락할 전망이라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아즈문은 올 시즌에도 현재 제니트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1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비록 제니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즈문은 유벤투스와 첼시를 상대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빅리그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즈문은 과거에도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 올겨울 자신을 노리는 리옹을 비롯해 벤피카,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즈문은 이란 대표팀에서도 개인 통산 A매치 60경기 39골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을 상대한 세 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즈문은 개인 통산 한국을 상대한 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