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이상헌한국프로축구연맹

드디어 '비'님이! '100mm 반가운 단비' 강릉 맞대결, 강원 이상헌 vs 서울 린가드 충돌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드디어 강릉에 '비'님이 왔다. 극심한 가뭄에 국가 재난사태 선포까지 되었던 강등에 모처럼 10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FC와 FC서울은 촉촉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과 서울은 13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6위와 승점이 같은 7위에 오른 강원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파이널A 순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5위 서울은 지난 라운드 FC안양전 패배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양 팀은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홈 팀 강원은 4-4-2로 나선다. 박청효가 골문을 지킨다. 수비는 포백으로 나왔고 강투지와 이기혁이 중앙에 서고 양 측면은 송준석과 강준혁이 담당한다. 중원은 이유현과 서민우, 측면에는 모재현과 김대원이 출전한다. 투톱은 이상헌과 김건희가 나서며 골문을 노린다.

강원은 수비에 공백이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신민하가 20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그의 빈 자리에 이기혁이 들어오며 최근 즐겨쓰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원정 팀 서울도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다. 최철원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야잔과 이한도, 김진수, 최준이 포백을 구성한다. 미드필드에는 류재문과 황도윤, 그리고 정승원, 안데르손이 나선다. 공격 쪽에는 조영욱과 린가드가 포진하며 득점을 노린다.

서울도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주성이 떠난 자리에 정태욱과 박성훈이 돌아가며 나왔지만, 이날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한도가 출전하며 야잔과 호흡을 맞춘다.

승점 2점 차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1승 1무로 서울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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