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동료였던 미카엘 실베스트리가 두 선수를 비교하며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를 결정하는 건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호나우두의 손을 들었다.
실베스트리는 현역 시절 1998/99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에서 활약한 후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맨유에서 2008년까지 9년간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인테르에서는 1년간 호나우두와 함께 뛴 후 맨유에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호날두의 동료로 활약했다. 호나우두와 호날두는 나란히 Ronaldo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편의상 표기법이 구분되고 있다.
호나우두가 실베스트리와 함께 뛴 시간은 단 한 시즌에 불과하다. 그는 1998/99 시즌 인테르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단 2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으나 15골을 기록했다. 반면 실베스트리와 함께 활약한 호날두는 맨유에서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랐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실베스트리는 자신이 본 두 선수 중 한 명을 골라야 한다면 호나우두를 꼽겠다고 주저없이 밝혔다. 그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를 통해 "쉬운 결정이다. 나의 선택은 호나우두, 즉 페노메노(호나우두의 애칭)다. 오리지날 호나우두,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나의 선택이다. 그가 볼을 처리하는 방식, 그의 창의적이면서도 정확한 축구는 실로 대단했다. 게다가 호나우두는 빨랐기 때문에 그를 막는 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실베스트리는 "호나우두의 동료로 뛰었다는 건 내게 참 만족스러운 일"이라며, "그는 어느 순간에도 무언가를 만들어낸 선수였다. 그는 부상을 이유로 사실상 한 발로 뛰면서도 기적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나우두는 지난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지난 2018년 스페인 구단 레알 바야돌리드를 인수해 현재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
(C)Getty Images두 RONALDO와 함께해본 실베스트리 "호나우두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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