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과 백성동이 요쿄하마 F.마리노스전을 앞두고 각오를 나타냈다. 박태하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을 염두에 둔 라인업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포항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대회 첫 4경기에서 승점 6(2승·2패)을 기록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요코하마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요코하마는 조직적인 팀이고, 특히 공격적으로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내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라며 “우리가 원정 경기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각오를 남겼다.
함께 나선 백성동은 “일본에서 오랜만에 일본 팀과 경기하게 되어 기대된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는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다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치러서 좋은 결과 가져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은 요코하마전을 치르고 사흘 뒤 울산 HD와 코리아컵 결승을 치른다.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고심 중인 박태하 감독은 “우리는 코리아컵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있어서 빡빡한 일정 속에서 멤버 구상을 해왔다. 약 한 달 전부터 코리아컵에 대비한 선수와 ACLE에 나오는 선수들을 이원화해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다 해도 ACLE는 우리가 쉽게 볼 대회가 아니라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 나올 선수들은 출전 시간이 적었을 뿐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상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잘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성동은 요코하마전을 통해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백성동은 선수 생활 초창기에 주빌로 이와타, 사간 도스 등 J리그 구단에서 뛰었다. 이후 2017년 수원FC로 이적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백성동은 “일본에서 활약한 당시의 저를 기억하는 팬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라며 “제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우리가 팀으로 준비한 플레이와 개인적으로 준비한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어떻게 보여줄지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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