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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A매치 휴업’ 中 축구 마침내 ‘오피셜’ 공식발표 뜬다…새 사령탑 선임 임박, 내달 우즈벡·사우디 초청해 친선경기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감독 선임이 지연된 탓에 지난달에 이어 이달 A매치 기간에도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중국이 내달 A매치 기간(10~18일)에는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안방으로 초청해 맞대결을 치를 거란 계획이 공개됐다.

26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은 아직 새 사령탑을 선임하진 않았지만 내달 A매치 기간 친선경기 일정을 잡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우즈벡과 사우디를 초청해 항저우에서 맞붙을 계획이다.

자연스레 중국은 내달 초중으로 새 사령탑을 선임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사령탑이 없었던 탓에 지난달과 이달 A매치 기간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는데, 내달 친선경기 일정을 잡았다는 건 새 사령탑 선임이 사실상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사령탑이 공석이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6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이유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6개월여 만에 동행을 마쳤다.

이에 중국은 7월 한국에서 열린 2025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임시로 이끌었다. 이후 동아시안컵이 끝나면서 주르예비치 감독이 본래 자리로 돌아간 가운데, 중국축구협회는 새 사령탑 찾기에 전념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유럽 출신, ▲연봉 200만 유로(약 33억 원) 미만, ▲풍부한 경험, ▲70세 미만, ▲아시아 축구 이해도 등을 선임 기준으로 내세운 후 지난 4개월 동안 사령탑직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감독과 접촉하고, 또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도 받았다.

실제 그동안 로거 슈미트, 위르겐 클린스만, 파비오 칸나바로, 파울루 벤투,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가장 최근엔 테무르 카파제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아 선임 작업이 지체됐다.

결국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한 중국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A매치 기간 친선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이대로 계속 A매치 기간을 활용하지 못하면 국제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며 “빠르게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에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내달 초중으로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고 A매치 기간 친선경기도 치를 거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알렉산더 부코비치,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미하우 프로비에시,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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