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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오징어게임 시즌4?…여유로운 볼리비아, 독특한 훈련 주목 [GOAL 대전]

[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마치 오징어게임을 보는 듯했다. 볼리비아 국가대표팀이 훈련 도중에 짝짓기 게임을 펼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볼리비아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 볼리비아 대표팀은 사전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을 대상으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볼리비아 선수들은 웃음꽃이 가득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을 다루던 볼리비아 선수들은 코치의 부름을 받고 미니 박스 안으로 한데 모였다. 그러더니 코치 주도하에 짝짓기 게임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둥글게 돌아가다가 코치가 호루라기를 불면 수에 맞춰서 짝을 이뤘다.

짝을 이룬 선수들은 크게 웃으며 안도했다. 반면에, 짝을 찾지 못한 선수들은 아쉬워했다. 짝을 찾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벌칙이 진행됐다. 코치의 리듬에 맞춰서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이 훈련을 3분간 진행한 볼리비아 대표팀은 이후 론도와 체력 훈련으로 한국전을 대비했다.

볼리비아 대표팀이 선보인 짝짓기 게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게임이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유명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종목 중 하나로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게임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둥글게 둥글게’라는 한국 동요 역시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볼리비아 코치진은 오징어게임을 보고 해당 훈련 방식을 채택한 거로 보인다.

볼리비아 대표팀은 공개 훈련 동안 여유로운 분위기로 한국전을 준비했다. 다가오는 본경기에서도 분위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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