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대한축구협회

동아시안컵 출사표 던진 홍명보 감독 “현재 또는 미래 위해 중요한 대회, 최선 다해 좋은 결과 얻을 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라며,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일본 대표팀 감독, 데얀 주르예비치(세르비아) 중국 대표팀 감독, 애슐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홍콩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과 만났다.

동아시안컵 참가국 지도자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홍 감독은 “한국을 방문한 세 국가 감독님과 선수단을 환영한다”라며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대회 목표와 기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 리그를 하고 온 일본 팀도 있는데, 우리 선수들도 경기를 뛰고 왔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팀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라며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한국은 26인 명단 중 K리거가 23명에 달한다. 특히 수비진에 변화가 상당했다. 유럽파가 나서지 못하는 이번 대회인 만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설영우(즈베즈다)는 물론이고, 권경원(FC 안양),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등 익숙한 이름들이 빠졌다. 그 자리를 변준수(광주 FC), 조현택, 서명관(이상 울산 HD),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메울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 수비진에 관한 질문을 받자, “수비진은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이번 경기를 마치고 나서도 앞으로 1년 후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한 포인트다”라며 “이번 대회는 수비수들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라고 짚었다.

한편, 홍 감독은 최근 모리야스  감독과 만남에 관해 “며칠 전 둘이서 시간을 보냈다. 미래에 다가올 일을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했다”라며 “좋은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한일 양국 축구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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