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엔트리 탈락이 자극제 되나…이승우,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골닷컴, 외발산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엔트리 탈락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한 그는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그간 꾸준하게 승선했던 김영권(32·울산현대)을 비롯하여 백승호(25·전북현대)와 조규성(24·김천상무), 황인범(25·루빈카잔) 등에 더해 고영준(21·포항스틸러스), 강성진(19·FC서울) 등 신예 선수들이 처음 발탁됐다.

축구 팬들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엔트리에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한 그는 현재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9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단순히 득점뿐만 아니라 드리블이나 탈압박, 기회 창출도 수준급이다.

이에 이승우가 다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때마침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해외파를 차출할 수 없어서 가능성은 더 열렸다. 수원FC 김도균(45) 감독 역시 "충분히 뽑힐 수 있고, 대표팀에 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활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우는 명단에 없었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은 단순히 공격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수비력과 체력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서 선수들을 발탁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우도 아쉬움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승우는 지난 13일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은 모든 선수가 가고 싶은 곳이지만 마음만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들을 더 채우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게 선수로서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승우는 K리그1 득점왕 가능성에 대해 "저는 아니다. 주민규 선수나 조규성 선수가 가장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골을 잘 넣고, 소속팀에서 핵심이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물론 개인 타이틀 욕심이 없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다만 그것 때문에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일은 없다. 패스해야 하는 타이밍인데 슈팅을 하진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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