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브라히마 코나테(26·리버풀)가 부친상 이후 복귀전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위고 에키티케의 멀티골과 플로리안 비르츠, 코나테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새해 들어 PL에서 거둔 '첫 승리'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던 리버풀은 5위(11승 6무 7패·승점 39)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코나테는 지난 주말 부친상 이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3-0 승리), 본머스전(2-3 패), 가라바흐전(6-0 승리)에 결장한 코나테는 뉴캐슬과 일전에 선발로 나서며 버질 반 다이크와 호흡을 맞췄다.
사실 올 시즌 코나테의 경기력은 줄곧 완벽과 거리가 멀었다.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데다 부친의 건강 문제까지 겹쳐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코나테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34/39), 걷어내기 10회, 클리어링 5회, 볼 회수 4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인터셉트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8.3을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득점이었다. 코나테는 3-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닉 포프가 제때 처리하지 못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의 모든 선수가 달려와 코나테의 득점을 축하하면서도 부친상을 위로했고, 결국 코나테는 눈물을 훔치며 반 다이크의 품에 안겼다. 코나테가 안필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건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의 패널로 참석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역시 "이것이 리버풀"이라며 "코나테는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이었다. 득점할 자격이 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버풀이 보여준 'YNWA(You'll Never Walk Alone)'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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