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vi SimonsGetty Images

돌격 앞으로! ‘세계 챔피언’ 첼시, ‘1137억’ 천재까지 데려온다…HERE WE GO 기자 “긍정적으로 진행 중”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공격진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공격진에 사비 시몬스(22·라이프치히) 영입까지 이룬다면, 그야말로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6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5-26시즌 첼시 예상 라인업으로 전했다. 그런데 이 사이트는 첼시가 공격진 보강에 열중하자, 다음 시즌 1-4-3-2 전형을 쓸 거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발 라인업 11자리 중 공격 자원으로만 9자리를 채웠다. 에이스 콜 파머(23)를 포함해 페드루 네투(25), 제이미 기튼스(20), 리암 델랍(22), 주앙 페드루(23) 등이 자리를 맡았다. 이적설이 떠오른 시몬스도 포함됐다. 어쩌다가 골문을 지키게 된 마르크 쿠쿠레야(27)와 중원 핵심인 모이세스 카이세도(23)만이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

당연하게도 해당 라인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이는 첼시가 수많은 공격 자원을 보유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리는 자료다. 이적시장마다 거액을 투자한 첼시는 이번 여름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다. 이미 기튼스, 페드루, 델랍 영입에만 1억 6,350만 유로(약 2,657억 원)를 사용했다. 여기에 모자라 시몬스 영입 가능성도 상당하다.

시몬스는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기로 했다. 라이프치히 역시 시몬스를 붙잡지 않을 생각이다. 예상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137억 원)다. 현재 첼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아스널 등이 시몬스를 주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첼시가 영입전 선두에 있다. 첼시는 라이프치히, 시몬스 모두와 협상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기류가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SNS를 통해 “첼시와 라이프치히는 시몬스를 두고 협상 중이다. 구단 간 협상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몬스는 첼시 프로젝트에 관심을 드러냈으며, 개인 조건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가 첼시로 이적한다면, 엔초 마레스카(45·이탈리아) 감독은 더 창의적인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PSV 에인트호번 등을 거친 시몬스는 공을 다루는 능력과 축구 지능이 뛰어난 2선 자원이다. 경기장 중앙과 측면에서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오른발 킥 능력도 준수해 상당한 득점력도 겸비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7경기 출전해 21골과 21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에는 처음으로 빅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 고지도 밟았다. 완성형 미드필더로서 주가가 치솟은 시몬스는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전망이다.

광고